뉴시스 - Apr 08, 2015




한인 음악가들이 뉴욕 지역의 한인 노인들을 위해 무료 클래식 콘서트를 열었다. 플러싱의 KCS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7일 열린 공연은 음악을 통해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문화예술봉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에 의해 마련됐다.

비올라 주자 허담 음악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진, 윤진리, 이신화 등 4인의 음악가는 150여명의 한인 노인들을 위해 비발디의 '사계',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 클래식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그리고 '만남',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가곡까지 들려주었다.


KCS 코로나 경로회관(관장 헬렌 안)은 뉴욕 지역 한인 노인들에게 식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비는 "평소 문화, 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 노인들은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평소 문화, 예술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민생활의 어려움과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