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환자들에게 미소를 선물하는 '뮤지컬 콘서트'
삼성Story - Feb 14, 2013

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현직 뮤지컬 배우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자원봉사 음악회!
최고의 화제작 '레미제라블'의 대표곡부터,
환자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You Raise Me Up'까지~

삼성서울병원 블로그(http://ohhappysmc.com/179227582)가
훈훈한 공연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이노비(EnoB) 뮤지컬 콘서트

이제 제법 코끝에서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2013년 2월 14일,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초콜릿을 주고받는 기념일이어서인지 더욱 설레는 느낌입니다. 그런 우리들의 마음을 반영하듯 삼성서울병원 본관 로비에도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하고 기분 좋은 장식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요.



키보드와 드럼, 스피커를 설치하고~



마이크도 함께 준비된 것을 보니 어떤 이벤트가 펼쳐지는 건지 짐작이 가시죠?

오늘은 바로 이노비(EnoB)의 뮤지컬 콘서트가 펼쳐지는 날이랍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자원봉사 음악회의 일환으로 오늘은 뮤지컬 배우분들과 함께할 예정인데요. 이노비(EnoB)는 Innovative Bridge(변화를 이끄는 아름다운 다리)라는 뜻으로,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예술, 교육 전문 비영리단체입니다.

문화생활의 기회가 제한된 분들에게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공연 프로그램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고 있는데, 오늘은 현재 뮤지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해주셨답니다.



우리 환자분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치유의 콘서트를 펼쳐 줄 (왼쪽부터) 허만, 이정우, 성재, 신혜지, 김도원 이렇게 다섯 분의 뮤지컬 배우분들은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뮤지컬 명곡을 들려주실 예정이랍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했던 배우 김도원님의 'This is the Moment(지금 이 순간)'와 함께 시작된 콘서트! 넓은 병원에 울려 퍼지며 그 공기를 촘촘하게 채우는 것 같은 어마어마한 성량으로 부르는 '지금 이 순간'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공연을 관람하는 환자분들과 내원객분들의 마음속에도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연 한 편 마음껏 관람하기 어려우셨을 우리 환자분들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껏 즐기시라고 공연의 진한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우리 배우분들의 마음이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에 반영이 되어서인지 짠한 감정이 밀려드는데요. 배우분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힘든 질환과 맞서 싸우느라 고생하고 있는 우리 환자분들의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느낌입니다.



분위기를 바꿔 환자분들에게 웃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이 시작되었습니다. 얼굴에 가득 찬 웃음만 봐도 벌써부터 기운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예요 :)




발랄한 안무와 함께 더욱 노래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열정적인 배우분들 덕분에 우리 환자분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점점 퍼집니다.



엄마 품에 꼭 안겨 몰입해 관람하고 있는 우리 꼬마 숙녀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흰 머리칼의 우리 어머님도,



리듬에 박자에 손뼉을 치시면서 공연을 즐기고 계십니다. 잠시 여유를 가져볼 틈 없이 하루하루를 견디는 우리 환자분들과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아픔을 함께하는 보호자들에게 오늘 이 시간 만이라도 걱정과 시름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치유의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도 조용히 가져봅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환자분들의 표정을 바라보며 함께 교감하는 우리 배우분들의 표정에도 지금 느껴지는 감동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음악으로 배우와 환자분들이 함께 소통하는 따뜻한 느낌이 병원 곳곳을 가득 채웁니다.



요즘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대표곡과 병을 이겨내실 힘과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이 이어지면서 감동 가득한 오늘의 공연도 점점 무르익어갑니다.



뮤지컬 시스터액트의 대표곡인 가 희망찬 안무와 함께 병원에 울려 퍼지니, 금방이라도 질환을 툭툭 털어내고 건강하게 일어날 수 있는 행복한 날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박수와 환호로 공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은 우리 환자분들의 표정은 공연 시작 전과 사뭇 달라져 있었습니다.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고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여유와 희망, 긍정의 기운들로 가득 차 있는 모습에 우리 환자들에게 오늘 이 시간이 작지만 소중한 선물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우리 배우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과 함께 노래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희망을 전달해주신 이노비와 뮤지컬 배우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 마른 감성에 촉촉하게 희망의 불을 지핀 우리 환자분들이 하루빨리 병을 이겨내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항상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