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사랑의 음악 전해요”

한국일보 - Nov 08, 2014
이노비, 13일부터 9차례 릴레이 무료 콘서트




비영리 문화예술 공연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이달부터 시작되는 연말시즌 동안 뉴욕·뉴저지 일원 소아병동의 어린이와 장애인 및 암환자와 양로원의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총 9회에 걸친 릴레이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름다운재단 USA,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릴레이 콘서트는 우선 이달 13일 뉴욕대학병원의 여성장애인을 찾아 즐거운 재즈 콘서트를 연다. 19일에는 브롱스 지역의 '이스터 실즈' 병원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뮤지컬 콘서트를 2회 연이어 펼칠 계획이다. 이들 콘서트는 연세대와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NYU) 대학원에서 뮤지컬 작곡을 전공한 뒤 뉴욕 일원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수진씨가 음악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5일 홀리네임병원을 찾아 한인 암환자 70명을 위로하는 음악회를 연다. 다음날인 6일에는 뉴저지초대교회 특수 예배부를 방문해 특수교육 장애아동 및 그 가족 150명을 위해, 13일은 뉴저지 밀알 선교회를 찾는다. 20일에는 플러싱 코코장애인 서비스 센터의 장애인과 봉사자들에게 음악선물을 전달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맨하탄 드윗 양로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한 클래식 콘서트를 마련한다.

강태욱 이노비 대표는 "가족들과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에 병원과 양로원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웃을 찾아 즐거운 음악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주려한다"며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