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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May 15, 2013



이노비.서울대병원, 건강세미나.음악회 성료

비영리 문화예술 공연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와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하는 ‘한인동포를 위한 건강세미나와 무료 가곡음악회“가 14일 플러싱 효신 장로교회 1층 본당에서 개최됐다.

뉴욕일원 한인사회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의학정보 제공을 위해 뉴욕한인봉사센터, 효신장로교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200여명의 한인이 참가해 큰 관심 속에 치러졌다.

1부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는 “60세 이상의 노인 100명중 1명꼴로 발병하는 퇴행성 질환의 일종인 파킨슨병은 한인들이 그 심각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병에 대한 개요와 함께 치료의 변천사 등을 조리 있게 설명했다.

특히 최신 수술법 요법인 수면뇌심부 자극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파킨슨병은 평소 세심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음악회 순서에서는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뉴욕에서 명성이 높은 성악가 박유리, 안영주씨 등 다수의 이노비 음악가들이 줄리어드음대 출신의 나경은 피아니스트와 김한수 바이얼리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그리운 금강산’, ‘희망의 나라로’ 등의 주옥같은 음악선물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담담한 김재연 이노비 부사무총장은 “오늘 찾아준 많은 한인들이 유익한 세미나와 함께 어우러진 음악회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다음 행사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서울대학병원과 협력해 한인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천지훈 기자